10월 한 달 동안에도 교류와 협력을 위한 발걸음이 의료원에 끊이지 않았습니다. 국내외 다양한 의료 전문가와 단체가 방문하여 의료 봉사와 교육훈련을 이어가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윌리엄 한 비뇨부인과 의사가 이끄는 외과교육 인터내셔널(Surgical Education International) 팀이 일주일간 의료원을 찾아 의료 봉사 활동을 펼쳤습니다. 대한부정맥학회 황준 교수도 부정맥 시술에 참여했으며, 국제 선교단체인 OMF(Overseas Missionary Fellowship) 소속 캘빈 리 외과 전문의 역시 방문하여 의료 협력에 힘을 보탰습니다.

또한, 최정연 전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심장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국제로타리클럽 관계자들도 현장을 견학하며 물품을 기증하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지난 10월 13~14일과 16~17일, 헤브론의료원과 위드헤브론, 세계소아심장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하는 2025 헤브론 심장 워크숍이 헤브론의료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소아 및 태아 심장초음파 교육을 통해 캄보디아 현지 의료진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의료원을 중심으로 소아심장 분야 전문가 간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최정연 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의 지도 아래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는 캄보디아 내 국공립병원을 포함한 30개 기관의 의료인 총 49명이 참여했습니다. 교육은 소아 심장초음파와 태아 심장초음파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소아 심장 및 선천성 심질환, 심장초음파 검사와 판독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강의와 실습이 병행되었습니다.

교육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참가자들의 전반적인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앞으로 보다 발전된 심장 워크숍으로 지속 운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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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0일, 헤브론의료원에서 국제로타리클럽의 자전거 기증식이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국제로타리 회원 방문단이 참석하여 따뜻한 나눔의 현장에 함께하였습니다.

이날 기증식에서는 선천성 심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 12명에게 자전거가 전달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직접 자전거를 받아보며 환한 미소를 지었고, 참석자들은 그 모습을 보며 감동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한편, 국제로타리클럽은 2018년부터 수술비 지원을 시작으로 매년 의료원에 수술비와 의료기기를 꾸준히 후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증 역시 오랜 기간 이어져 온 따뜻한 인연의 연장선으로, 지역사회와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국제로타리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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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센터 아동 및 보호자 대상 보건교육 실시

지난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CAP센터에서 진행된 보건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교육은 아동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개인위생, 구강 보건, 영양, 안 보건 등 일상 속 건강관리부터 당뇨병, 신장질환과 같은 만성질환 예방까지 폭넓은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1일차에는 아동 35명과 보호자 11명이 참여해 개인위생, 구강 보건, 영양, 안 보건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치위생과 눈 건강에 대해서는 CAP센터 관계자들이 직접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2~3일차에는 아동 32명과 보호자 7명이 참석해 당뇨병 및 신장질환에 대한 전문 보건교육이 이어졌습니다. 당뇨 예방 교육은 헤브론의료원의 스은 혼텡(Sean Hongtheng) 내과 의사가, 신장질환 교육은 띠우 렉스마이(Teav Leaksmey) 신장내과 의사가 맡아 진행했습니다. 참석한 아동과 보호자들은 질환 예방과 관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교육 중간에는 아이들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놀이(레크리에이션) 시간을 마련해 즐겁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동과 보호자 모두에게 질병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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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의료원 및 칸타보파 직원 초청연수 실시

지난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위드헤브론이 주관한 직원 초청연수가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연수에는 헤브론의료원 직원과 의료진, 그리고 칸타보파 아동병원 의사가 함께 참여하여 의미를 더했으며, 한국 의료의 역사와 선진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고 교류와 협력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연수단은 전주예수병원,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의료선교사 묘역을 방문하며 한국 의료가 선교와 헌신의 역사 속에서 발전해 온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어 서울아산병원과 세이유외과를 방문하여 한국의 의료기술과 병원 운영 체계를 폭넓게 경험하였습니다. 서울아산병원에서는 고(故) 정주영 회장의 설립 정신이 담긴 아산기념전시실을 관람하고, 국제진료센터와 건강증진센터를 견학하였으며, 세이유외과에서는 갑상선 초음파 검진 및 교육에 참여해 실질적인 임상기술을 익혔습니다.

의료 견학 외에도 참가자들은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함께 체험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을 관람하며 전통의 아름다움을 느꼈고, 창덕궁 한복 체험을 통해 궁궐의 품격과 멋을 만끽하였습니다. 또한, DMZ(비무장지대) 투어에서는 남북 분단의 역사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연수 참가자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배운 점을 현지 의료 현장에서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이번 경험이 캄보디아 의료진들이 의료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데 밑거름이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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